세계 최고의 더비 중 하나인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AP=연합뉴스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등이 부상과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져 주전 센터백을 가동할 수 없는 상태였다. 여기에 다니 카르바할과 에당 아자르도 빠졌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략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통했다. 전반 13분 카림 벤제마가 환상적인 백힐골을 넣었다. 전반 28분 토니 크로스가 프리킥을 그대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오스카 밍게사의 추격골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리오넬 메시는 2018년 5월 이후 35개월째 엘클라시코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0승 6무 4패 승점 66점을 기록해 1경기를 덜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 리그 20경기 만에 패배한 바르셀로나는 20승 5무 5패 승점 65점으로 2위서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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