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거뒀다.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8-26 25-22 25-23)으로 꺾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에서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대한항공을 상대로 1승을 따냈다.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은 홈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완패했다.

앞서 15번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11차례(73.3%)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내주고도 우승했던 대한항공은 역전을 꿈꾸고 2차전을 맞이할 예정이다.

두 팀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