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거리 곳곳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이 대다수다. 미세먼지에 고통 받고 있는 우리 기관지를 보호하는 음식은 없을까. 미국의 건강포털 라이브스토롱닷컴에서 소개한 기관지 건강에 좋은 식품을 살펴봤다.

 

‣ 감귤류

귤, 오렌지, 유자 등 감귤류에는 익히 알려졌듯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C는 염증반응을 억제해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건강과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귤 특유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특히 귤껍질에는 비타민 C가 과육의 4배 이상 존재하므로 껍질을 말려 차를 끓여 마시면 좋다.

  

‣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에는 유황화합물이 포함돼 있다. 이는 폐에 들러붙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기능을 한다. 정상적인 폐에선 백혈구가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주지만 폐가 약해지면 이런 역할이 떨어진다. 또한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은 폐세포의 건강과 면연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 무

무도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좋은 식품이다. 무즙에 꿀을 넣어 마시면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데 좋아 애용하는 사람도 많다. 뿐만 아니라, 무씨를 가루로 먹으면 기침을 잠재워주고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준다. 무를 비롯해 인삼, 도라지, 더덕 등도 폐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 토마토

토마토에 가득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폐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는 흡연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산소를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라이코펜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올리브오일 등에 버무리거나 볶아서 먹으면 기관지 기능 강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 고등어

고등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몸에 흡수되면 혈액순환 증진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아이코사노이드로 바뀌는데, 이는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작용을 해 각종 오염 물질로 찌든 폐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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