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서(이호철)가 법을 이용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는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구비서(이호철), 그리고 분개하는 강하나(이솜)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사라진 피해자가 사망했을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강하나는 그의 여자친구로부터 구비서가 평소 질투를 했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시체는 찾지 못했지만 심증은 거의 확실한 상황. 이에 강하나는 구속 만료 시점을 앞두고 구비서와 다시 대면했다.

구비서는 “이혜연씨 좋아했어요?”라는 말에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왜 죽였냐는 말에 “쳐다보는 게 짜증나잖아 그래서 죽였어 왜”라고 여유를 부렸다. 강하나가 “시체 어쨌어요”라고 묻는 말에도 그는 “내가 태웠나? 아니다, 묻었나”라고 웃어보였다.

이같은 태도에 분노한 강하나가 “재밌어요?”라고 하자 구비서는 “왜, 이게 우리 검사님이 원하시는 대답 아닌가? 우리가 오늘 마지막이라서 립서비스 한번 해드렸는데. 근데 나도 잘 알거든, 내가 백날 자백하면 뭐해 증거가 없잖아 증거가”라고 비웃었다.

강하나는 “누가 그래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라며 “그래도 이쁜옷 많이 빼입으세요 입을 수 있을 때”라고 경고했다. 이어 강하나는 자신에게 꼭 피해자를 찾아달라고 매달리던 그의 여자친구가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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