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에서 故 손정민 씨 사건을 다시 조명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캡처

1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을 다뤘다.

서울의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故손정민 씨는 한강 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의 아버지는 "3시30분부터 친구 A가 혼자 나온 4시30분까지, 그때 정민이가 물에 빠졌다. 그게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토요일 밤이었다. 집에 누워있을 때 아들이 '갔다 올게요'라는 소리만 듣고 얼굴은 못 봤다. 친구 A가 다른 친구 만나고 오다가 한잔 더 하고 싶어서 아들에게 연락했다. 아들은 '이 시간에?'라면서도 집에서 공부만 했으니까 신나서 나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새벽 1시30분경 아내가 아들과 메시지를 나눴다고 했다. 부친은 "안심을 하고 잠들었는데 새벽 5시30분쯤 연락이 왔다. 아내가 정민이가 없어졌다고 말하며 깨웠다"고 전했다.

이후 실종 신고를 하고 백방으로 찾았지만 결국 실종 5일째 시신으로 발견됐다. 민간 구조사는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발견해서 주저앉았다. 시신을 발견해서 반가우면서도 가슴이 아프고 슬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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