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모든 스마트기기에 인공지능(AI)를 탑재하겠다고 선언했다. 요즘 대세는 알아서 척척 해내는 인공지능이다. 우리는 이미 생활 곳곳에서 AI를 만나고 있다. 당장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만 봐도 시리, 큐보이스 등 인공지능 비서가 상시 대기 중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기계가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AI 시대, 새로 출시된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애플 '홈팟' (스피커)

아마존이 절대 강자로 자리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었다. 다음달 출시되는 애플의 '홈팟'은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 '시리'를 기반으로 한다. 음질에 초점을 맞춰 소노스의 고급 사양 와이어리스 스피커를 장착했다. 아이폰5S를 비롯해 이후 출시된 아이폰 모델과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와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2와 후속 모델, iOS 11.2.5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팟터치 6세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구글 '구글 클립스' (카메라)

구글의 스마트 카메라 '구글 클립스'가 최근 미연방통신위원회 인증을 마치며 출시를 예고했다. '구글 클립스'는 셔터 버튼이 있지만 셔터를 눌러서 촬영하지 않는다. 뷰파인더나 디스플레이 창도 없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이 미니 사이즈의 카메라는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 카메라가 스스로 판단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다. 딥러닝 기술로 갈수록 똑똑해진다. 사용자의 얼굴이나 반려동물의 얼굴을 인식해 촬영할 때 활용한다. 완전 충전 시 3시간 연속으로 작동하며, 블루투스와 Wi-Fi를 지원한다.

 

코원시스템 '플레뉴 2 마크 Ⅱ' (스피커)

코원시스템의 '플레뉴 2 마크 Ⅱ'는 AI 오디오 기능을 탑재해 최고의 음악 감상 환경을 조성한다. AI 볼륨 기능은 한 번 이상 재생한 음원 파일에 대해 다음 재생 시 볼륨을 일정하게 노멀라이즈 한다. 음원에 따라 소리 크기가 달라 매번 볼륨을 조절해야 하는 수고를 줄인 셈이다. AI 셔플 기능은 사용자들의 각 음원별 재생 패턴을 분석해 선호도, 비선호도에 따라 재생목록 위치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코원의 음장기술인 AI 잿이펙트 기능도 적용했다.

 

캐리어에어컨 '에어로 18단 에어컨', '제트 18단 에어컨' (에어컨)

'2018년형 에어로/제트 18단 에어컨'은 캐리어에어컨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자체 AI 플랫폼인 'AI 마스터(Master)'를 탑재했다. AI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과 스마트폰을 통한 스마트 컨트롤 기능을 추가해 디지털 혁신 기기로 거듭난 에어컨이다. 실내온도, 평균 복사온도, 기류속도, 상대습도 등 인간과 실내환경을 통계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구현한다.

제품의 모든 기능을 리모컨 없이 음성인식과 스마트 컨트롤로 누구나 쉽게 원격제어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제품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SK텔레콤의 음성인식 AI 서비스 '누구(NUGU)'와 스마트폰을 통해 에어컨 제어와 에어컨 운전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집안의 공기 상태를 전체적으로 스스로 파악해 공기 오염도에 따라 청정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공기청정 기능도 탑재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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