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뮤지컬 '레드북' 안나로의 변신을 시작했다.

사진=아떼오드 제공

9일 차지연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레드북'에서 안나 역으로 열연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성장 드라마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 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차지연은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 역을 맡아 욕망하고 성취하는 여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최근 연극 '아마데우스'와 '그라운디드', SBS 드라마 '모범택시'까지 다양한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한 차지연. 이번 작품에서는 유쾌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새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대표넘버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에서 안나의 감정을 그대로 토해낸다.

첫 공연을 마친 차지연은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에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매 무대에 서고 있다. 안나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응원해주는 관객들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레드북'은 차지연과 함께 아이비, 김세정, 송원근, 서경수, SF9 인성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