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된다.

11일 오전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전 발표한다. 7월부터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현행 거리두기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1명이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572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자가 1천만명을 넘었지만 지역사회의 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실내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의심증상 시에 즉시 검사받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야말로 또 하나의 중요한 백신"이라고 강했다.

정부는 현재 국내 의료대응 역량이 충분한 데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방역 수위를 크게 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리두기 조정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이날 오전 11시 발표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