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에서 이보영, 김서형, 옥자연, 박혁권이 이현욱의 끔찍한 실체와 마주했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7%, 최고 11.1%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은 자체 최고인 평균 9.5%, 최고 10.5%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2%, 최고 4.8%를, 전국 기준이 자체 최고인 평균 4.3%, 최고 4.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서희수(이보영)는 남편이 투견장에서 사람들 간의 불법격투기를 즐긴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한지용을 ‘아빠’로서 아들 곁에 둘 수 없다고 판단, 강자경(옥자연)에게 한하준(정현준)을 데리고 유학을 떠나라고 제안했다.

정서현(김서형)은 메이드 김유연(정이서)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양아들 한수혁(차학연)에게 “난 비록 실패했지만 넌 네가 원하는 삶을 살아”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제 인생을 ‘실패’라 명명한 말을 뒤집듯, 정서현은 결국엔 과거에 포기했던 첫사랑 최수지(김정화)를 향해 달려갔다.

한국을 떠나기 직전인 그녀 앞에 선 정서현은 “너무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라며 온전한 진심을 내보였고, 최수지도 “네가 용기를 내주길 바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그를 끌어안고 “조금만 기다려줘”라는 여지를 남긴 정서현의 고백은 한층 애틋함을 더했다.

한지용은 자신의 정체를 알고 한진호(박혁권)와 접촉한 불법격투기 선수의 살인을 사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한진호는 그 죽음 소식을 들음과 동시에 자신을 까내리는 기사가 신문 1면을 장식한 걸 봤다. 이후 무언가 결심한 듯 집사를 불러 “지용이 죽여라”는 지시와 함께 블루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내밀어 위험한 기류가 감돌았다.

서희수는 아들의 유학을 함께 할 튜터라며 누군가를 한지용에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하준이 튜터 이혜진입니다”라고 소개한 과거의 가짜 튜터 강자경이자 이제는 그 껍질을 벗고 본명으로 나타난 이혜진이었던 것. 여기에 한지용이 정식 회장에 취임하기 전 끌어내릴 계획을 세운 정서현은 그 자리에 바로 자신이 앉겠다고 밝혀 효원家에는 한층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깊어진 상황.

“너 안 멈추면, 내가 너 죽여”라고 한지용에게 섬찟한 경고를 날린 서희수와 “내가 효원을 반드시 지킬게”라던 정서현, 한지용에게 복수를 하고 아들을 지키려는 강자경 그리고 뜻밖의 키 플레이어로 급부상한 한진호까지 과연 이들이 한지용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다시 효원家 저택에 모이게 된 이보영, 김서형, 옥자연 그리고 예상외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혁권까지 더욱 깊은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이어진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마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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