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일부 소비자는 전력 사용량이 기존과 똑같아도 요금을 더 많이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7월부터 월 200㎾h 이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가구는 전기요금이 기존 대비 2000원 오른다.

이는 이들 가구에 적용하는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할인액이 7월부터 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필수사용공제 제도는 중상위 소득과 1·2인 가구 위주로 혜택이 집중된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이에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혜택만 유지하고 일반가구에 대한 혜택은 점차 줄인 뒤 내년 7월 폐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할인액이 축소되며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발생할 대상은 약 991만가구로 추산했다.

전기차 충전요금도 7월부터 소폭 오른다. 한전은 다음 달부터 충전용 전력에 부과하는 전기요금의 기본요금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25%로 낮춘다. 전력량 요금 할인율도 30%에서 10%로 인하한다.

7월부터 적용되는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21일 정부 검토를 저쳐서 최종 결정된다. .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