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이 하재숙의 죽음을 말하지 못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는 차마 이광남(홍은희) 앞에서 신마리아(하재숙)의 죽음을 언급하지 못하는 배변호(최대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변호는 결국 지풍년(이상숙)과 갈등을 빚었다. 홀로 육아를 하기에는 노년인 지풍년, 그리고 변호사 일만으로도 벅찬 배변호의 입장차가 파국을 불러온 것. 급기야 배변호는 “이럴 거면 집에 가시라”라고 큰소리를 쳐서 고생을 자처했다.

이 가운데 배변호는 아이와 많이 놀아주면 저녁에 일찍 잔다는 말에 장난감 쇼핑에 나섰다. 장난감을 사서 나서던 배변호는 생선 배달을 온 이광남과 마주치게 됐다. 이광남은 짐짓 당황하면서도 배변호와 태연하게 인사를 나눴다.

이광남이 “나 이모 가게에서 일해”라고 하자 배변호는 “생선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광남은 “지금은 대가리도 잘 잘라”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또 “신혼여행 갔다는 말 들었어, 장난감 사러 애 엄마랑 같이 왔나봐?”라고 묻는 이광남의 모습에 차마 배변호는 신마리아의 죽음을 알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