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78조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 모바일쇼핑은 거래액이 48조원에 육박해 엄지족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8조2273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이는 통계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2014년 45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2015년 50조원을 돌파했으며 2016년 60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17~20%씩 성장했다.

온라인쇼핑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 거래액이 9조7531억원으로 전년대비 38.0%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8조9123억원·24.3%), 여행 및 예약서비스(12조9614억원·14.8%) 등의 거래액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의 성장은 모바일쇼핑이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의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47조 8360억원으로, 2016 35조5446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4.6%나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1.1%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애완용품과 가구, 음·식료품 모바일 거래액이 50% 넘게 늘었다. 애완용품 모바일 거래액은 2016년 1970억원에서 2017년 3352억원으로 증가했다. 가구는 같은 기간 7881억원에서 1조3002억원으로, 음·식료품은 4조5787억원에서 7조2152억원으로 늘었다.

 

사진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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