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화장이나 옷보다 사람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 그건 바로 '향'이다. 후각은 시각이나 청각보다 훨씬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감각이다. 좋은 향수는 시간이 지나면 더 깊은 아름다움을 새긴다. 그렇기 때문에 향수를 선택할 때는 향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속 시간도 봐야 한다. 마음에 드는 향을 더 오래 풍기고 싶다면, 다음 비법을 참고하자.

 

 

피부에 먼저

향수는 옷을 다 입고 나서 마무리로 뿌리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피부에 뿌리면 옷에 뿌리는 것보다 향이 오래 간다. 겉옷이 아니라 속옷에 뿌려도 좋다. 만약 은은한 향을 선호한다면 자기 전이나 옷을 입기 30분 전에 이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다림판

옷에 향을 자연스럽게 스미게 하는 방법이 있다. 다림판에 미리 향수를 골고루 뿌려 두는 것이다. 그런 후 옷을 올리고 다리미를 옷에서 살짝 뗀 상태에서 열을 가하면 향이 옷에 오래 머무른다.

 

맥박이 뛰는 곳에

향수는 체온이 높은 곳이나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리면 더 빠르게 퍼진다. 인체에서는 손목 안쪽, 귀 밑, 팔 안쪽, 뒷목이 바로 그런 부위다. 한 군데에만 집중적으로 뿌리지 말고 여러 부위에 조금씩 나눠 뿌리는 게 좋다.

 

 

머리카락

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또 머리카락에서 좋은 냄새가 나게 하려고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다.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릴 때는 머리 위쪽으로 살짝 뿌린다. 그러면 알코올은 날아가고 향기 입자만 머리카락에 남는다. 하지만 이 방법을 장기적으로 쓰면 향수의 알코올 성분 때문에 머릿결이 상할 수 잇으니 주의한다.

 

문지르지 않는다

손목에 향수를 뿌린 후 문지르는 사람이 많다. 효과를 반으로 줄이는 행위다. 이렇게 하면 향수의 탑, 미들, 바텀 향기 깨진다. 향수 본연의 향을 살리려면 문지르지 않고 그대로 둬야 한다.

 

보습도 중요

피부가 수분과 영양으로 꽉 차 있으면 향이 더 오래간다. 보습이 가장 잘 되는 곳은 발목, 겨드랑이, 가슴 등이다. 이런 곳에 향수를 뿌리면 좋다. 하지만 여름에는 땀이 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향수를 뿌리기 전 무향의 로션이나, 같은 계열의 향을 가진 로션을 먼저 바르면 향기의 유지 시간이 길어진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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