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엘라' '발신제한' '콰이어트 플레이스2' 등이 극장가에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는 가운데, 영화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블랙 위도우'가 불을 지핀다. 여름 국내 텐트폴 영화들의 본격 개봉에 앞서 '블랙 위도우'가 흥행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올릴지 주목된다.

7일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에 있었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예고됐다. 또한 스크린X 특별관 포맷으로 개봉해 스펙터클한 액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동시기 역대 최고 예매율, 예매량을 경신하며 흥행 신드롬을 예고한다.

8일에는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영화가 연달아 개봉하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관객을 노린다. 

한국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는 닭이라면 자신 있는 소상공인 치킨집 사장 승훈이 거부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영화 제작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영화다. 배우 윤다훈의 7년만 스크린 컴백작으로 주목받는다.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의 네 번째 '트립' 시리즈 '트립 투 그리스'도 같은 날 개봉해 관객들의 여행 욕구를 채워준다. 영화는 영국 인텔리전트 듀오 스티브와 롭이 그리스에서 오디세우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대리만족 미식 오디세이다. 그리스의 역사, 예술, 음식, 풍경을 보며 대리만족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루벤'은 유명 명화 속 주인공들에게 공격당하는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심리치료사 루벤이 자신의 환자들과 함께 문제의 예술 작품 13점을 훔친다는 이야기를 그린 케이퍼 무비다. 수많은 명작 영화와 예술 작품들이 오마주, 패러디, 이스터에그 형식으로 숨겨져 있어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겠다.

'요괴워치' 극장판 여섯 번째 이야기 '극장판 요괴워치잼 요괴학원Y 고양이는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도 8일 개봉한다. 진묘한과 친구들이 초엘리트학교 Y학원을 둘러싼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벌어지는 요절복통 요괴 모험 활극이다.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과 볼거리, 신나고 유쾌한 웃음으로 어린이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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