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늘었다.
23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명이 증가한 1만1천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65명) 이후 49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주소지별로 북구 17명, 달서구 16명, 수성구 10명, 달성군 8명, 남구 4명, 서구 3명, 중구·경산 각 1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북구 산격동 유흥주점,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위치한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8명, 3명, 6명이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97명, 30명, 66명이다.
이와 함께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자가 잇따르는 북구 일가족(2명), 수성구 범어동 음식점(1명), 수성구 수성동 중학교(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늘었다.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3명은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프랑스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