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4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관객을 현혹하는데 성공한 ‘곡성’이 품은 4가지 겹경사를 모았다.

1. 24일 만에 600만 돌파

공식 개봉 24일 만에 6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1일 개봉하자마자 영화 내용과 의미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다채로운 해석이 쏟아지며 극장가를 후끈 달군 데 이어 각종 패러디 열풍으로 신드롬을 이끌었다. 나 감독의 파워풀한 연출과 배우들의 놀라운 열연, 공들인 프로덕션으로 완성도를 더한 ‘곡성’은 재관람 열풍은 물론 20~30대 관객을 비롯해 10대와 중장년층으로의 관람 확대가 이어지며 꾸준한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2. 5월 개봉작 최단 기간 기록

개봉 60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5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써니’(2011년 5월4일 개봉, 최종 736만2467명)를 압도적으로 뛰어 넘으며 역대 5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600만 돌파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해 개봉작 ‘내부자들’(최종 706만9848명)의 개봉 27일째 600만 돌파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3. 올해 흥행 톱3

올해 흥행작인 강동원 황정민 주연의 범죄 코미디영화 ‘검사외전’(최종 969만3791명),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6월3일 기준 865만6725명)에 이어 2016년 개봉작 박스오피스 톱3에 올랐다.

 

4. 북미 전역 확대 개봉...전세계 97개국 판매

올해 칸 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해외 언론과 평단의 찬사에 힘입어 6월3일 북미 전역에서 확대 개봉했다. 지난달 20일 미국 LA에서 2주간 미리 개봉돼 현지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샌디에이고, 휴스톤 등과 캐나다 토론토 지역 30개관 이상 상영관에 걸렸다. 또 호주,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베네룩스, 필리핀, 싱가포르, 스페인, 터키, 영국 등 97개국에 판매됐다. 오는 9일 호주, 23일 뉴질랜드, 7월 6일 프랑스 등 개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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