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60대 남성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9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을 보였던 A씨(65)가 이날 오전 0시40분쯤 광주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 2∼3일 후 피부발진이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가벼운 복통, 설사가 지속됐고 지난 3일 새벽 복통이 심해져 북구의 한 종합병원에 119차량으로 이송됐다.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고 귀가한 뒤에도 상태가 좋지 않아 3일 오후 늦게 다시 병원에 입원했으며 밤이 되자 상태가 더 악화했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고 방역당국은 A씨의 사망이 백신과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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