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려줄 청량한 청춘물부터,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하이틴 드라마까지. 다양한 콘텐츠들이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저마다의 특장점이 확실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하이틴 마니아’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여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만 청춘물 흥행 이어갈 ‘여름날 우리’

극장가에서는 허광한, 장약남의 대만 청춘물 ‘여름날 우리’가 25일 개봉한다. ‘상견니’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인 허광한이 주연을 맡아 팬들에게는 일찍이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 영화 ‘너의 결혼식’ 대만 리메이크 버전이기도 한 ‘여름날 우리’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특히 대만 청춘물은 ‘말할 수 없는 비밀’, ‘나의 소녀시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 이미 국내에서 연이어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여름날 우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틴 맛집 넷플릭스 ‘키싱부스3’

하이틴 맛집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키싱부스3’도 8월 돌아온다. 고등학생이었던 엘은 이제 대학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여름을 남자친구 노아, 절친 리와 함께 보내게 된다.

버클리와 하버드 두 대학에 모두 합격한 엘은 지난 시즌에서 어느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또다시 긴 고민의 터널로 접어드는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여기에 썸남 마코가 재등장하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엘과 노아의 관계가 새로운 갈등 국면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판 스킨스 ‘유포리아’

젠데이아 콜먼(이하 젠다야)의 10대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만들어놓은 HBO ‘유포리아’도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HBO와 1년간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웨이브를 통해 곧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약물과 성, 트라우마, 범죄, SNS 등 적나라한 10대의 민낯을 보며 미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은 ‘유포리아’는 미국판 스킨스로도 불리는 작품. 미국에서는 당초 시즌2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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