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니센스'가 '인셉션', '블레이드 러너' 등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네오누아르, 범죄, SF 영화들을 연상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레미니센스', '인셉션' 스틸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인 스크린랜트는 '레미니센스'가 그리고 있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매혹적인 사랑이야기를 만들고자 네오누아르의 스릴러적인 요소를 십분 활용해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 등의 장르를 넘나든다며 '레미니센스'와 유사한 최고의 영화 10편을 소개했다.

실제 연출과 각본을 맡은 리사 조이 감독은 '레미니센스'에 신화적 의미를 차용하고 필름 누아르의 전통적 개념을 비틀었다. 

10위는 '메멘토'로 사랑하는 사람의 비밀을 추적하는 줄거리나 기억이라는 주제, 팜므 파탈적인 캐릭터에 유사성을 꼽았다. 9위는 '블레이드 러너'로 디스토피아 미래 사회의 배경과 남녀 주인공의 미묘한 관계, 다층적인 스토리와 비주얼이 두 영화에 모두 열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8위는 '바닐라 스카이'로 로맨틱 스릴러로서 공상 과학적인 요소 안에 담긴 진심 어린 사랑 이야기가 유사해 '레미니센스' 역시 매혹적으로 다가온다는 것. 7위는 네오누아르의 걸작 '차이나타운'으로 상실과 배신, 다크하면서 신비한 분위기가 '레미니센스'를 연상시킨다.

6위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SF 누아르적인 면과 과거를 들여다본다는 것, 5위 '스트레인지 데이즈'의 기록된 메모리에 힌트를 얻어 전개되는 매혹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유사하다. 

4위 'L.A. 컨피덴셜'은 화려한 네오누아르의 고전적인 요소를 담은 범죄 영화적인 면이, 3위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의 조작과 가슴 아픈, 그러나 낭만적인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2위 '토탈 리콜'의 기억에 초점을 맞춘 미래적인 부분이 비슷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1위는 '인셉션'으로 구조적인 측면이나 심리적인 면, 사랑하는 이에 대한 기억에 대한 다층적인 이야기가 '레미니센스'와 가장 유사한 영화로 선정되었다. 

'레미니센스'는 가까운 미래, 사라진 사랑을 찾아나선 한 남자가 기억을 통한 과거로의 여행에 얽힌 음모와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위험한 추적을 그리는 작품으로 휴 잭맨과 레베카 퍼거슨이 출연한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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