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스코, 포스코그룹, 동국제강 등은 다양한 소식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포스코가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 노력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안전,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철강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 대비 약 1.05%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 협력기업 관계자는 “기존 사용 중이던 6% 이상 금리의 10억 원 대출을 대환해 연간 약 2,500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포스코가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는 ‘포스코型 생산성혁신’도 큰 호평을 받았다. 포스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전수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총 469개사를 지원했다. 
 
거래 협력기업들과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사회공헌 활동인 ‘기업시민 프렌즈’는 지난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소상공인들에게 방역물품을 기증했다. 또 지역 전통시장에서 선결제를 실시, 구매한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관심도 기울였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동반성장 활동을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로 재정립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의 혁신성장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활동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출범된 것이 바로 동반성장지원단이다. 포스코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현안 해결을 돕기 위해 출범된 동반성장지원단은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원점에서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 실행을 지원해 상반기에만 7개사 대상 생산성 향상 150%, 원가절감 30억원이라는 성과를 도출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하반기에도 12개 기업 총 38개 과제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포스코그룹 엔투비·KG동부제철, MRO자재 구매협약 ‘좋은 친구’ 체결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전문기업 엔투비(대표이사 이유경)가 KG동부제철(대표이사 박성희)과 지난 14일 자재 구매대행 협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결합한 ‘좋은친구 프로그램’(이하 좋은친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좋은친구는 엔투비가 신규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ESG 활동을 추진하는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롤모델이다. 포스코그룹 기업시민의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동반성장)’을 타사까지 확장한 좋은 사례이다.

엔투비 관계자는 “이번 KG동부제철을 비롯해 올해 현대제철, 세아제강, SIMPAC 등 국내 유수 철강관련 기업과 구매대행 계약을 통해 철강전문 MRO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고객사의 구매물량 통합 및 과학적 구매 기법 적용으로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판로를 만들어 줌으로써 강건한 철강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동국제강, 명동밥집에 긴급구호금 2억원 전달

사진=동국제강 제공

명동밥집은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서울 일대 무료 급식소들이 일부 운영을 중단하는 상황에도 일평균 600~700명대의 인원에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동국제강이 지난 14일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산하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긴급구호금 2억원을 전달했다. 동국제강의 기부금은 명동밥집을 통해 동국제강 본사 인근 지역의 노숙인,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급식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동국제강과 명동밥집의 인연은 올해 3월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명동밥집에 사재로 1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장 부회장은 “평소 을지로 지하차도에서 간식과 도시락을 나누는 모습을 종종 봤는데, 코로나 사태로 지원이 중단돼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명동밥집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사재를 기부하게 된 사연을 말했다.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의 사재 기부를 계기로 명동밥집과 추가적인 협력을 협의해왔고, 이번 명절을 앞두고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의 이번 무료급식사업 지원은 지역사회에 나눔 실천의 일환이다. 장세주 회장은 송원문화재단의 사업규모를 확대해 지방 사업장 인근의 이공계 장학생 선발 및 명절 생활지원금 전달, 홀몸노인 돕기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28년째 이어오고 있다. 장세욱 부회장은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사업 후원, 아름다운가게 등 사회적 기업 후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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