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크리에이터 랄랄 측이 미성년 시청자의 고액 후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랄랄 씨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랄랄 인스타그램

앞서 랄랄은 미성년자인 시청자에게 이른바 ‘별풍선’이라고 불리는 후원금 약 140만원을 받고, 가족의 환불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랄랄 씨는 자신의 방송에 고액을 후원한 미성년 시청자의 친언니로부터 다시 연락을 받았고, 후원인이 거주하는 지방으로 방문해 가족을 대면했다”며 “그리고 그 가족에 대한 일련의 상황을 전달받은 랄랄씨는 후원받은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만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직 중학생인 후원인의 충동적 소비와 이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본인에게는 그 사실을 비밀로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아프리카TV의 중재와 압력으로 환불 조치를 취했다는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랄랄 씨는 그 미성년 후원인이 환불 조치가 됐다는 사실을 알면 안되는 부분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도 전했듯, 환불 조치를 취한 일이 밝혀졌을 경우 좋지 않은 선례로써 악용될 수 있음을 염려해 왔다”며 “따라서 기사화되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일련의 과정이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 이렇게 랄랄 씨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좋은 마음으로 후원인을 대면하고, 바른 앞날을 위해 선도하고자 진실을 알리지 않은 일이 왜곡된 결과를 낳아 유감스럽다”며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게재, 근거 없는 비방은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또한 그 가족 분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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