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김지우) 24일 방송에는 전현무의 기부파티 ‘무무상회’ 개최 현장이 공개됐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0%(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왕좌를 지켰다. 최고의 1분은 ‘온주완이 직접 개발한 짜장 볶음 라면 레시피를 공개하는 장면’으로 9.9%(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먼저 전현무는 무지개 회원들을 상대로 한 기부 플리마켓 ‘무무상회’를 개최했다. 전현무는 중고거래 전문가 박재정을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발탁, 직접 준비한 개량한복 유니폼을 입고 야심 차게 ‘장사 듀오’로 나섰다. 박재정은 “일단 옷을 입히고 잘 어울린다고 5분마다 이야기해야 한다”며 중고 거래 꿀팁을 전수하기도.

기안84와 샤이니 키가 ‘무무상회’ 첫 손님으로 등장한 가운데, 물건을 팔기 위해 기적의 무논리를 펼치는 전현무와 박재정의 아무 말 대잔치가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의 줄기찬 영업에도 끄떡 않던 키는 “기안84 형의 일일 코디로 왔다”며 즉석 코디 시범에 나섰다.

키가 골라준 청재킷을 입고 화장실 앞 거울로 달려가 수돗물 세수로 야성미를 더한 기안84는 “영화 ‘비트’ 같지 않나”라며 영화 대사까지 소환해 웃음을 유발했다.

자취 19년 차 배우 온주완의 아날로그 일상도 함께 공개됐다. 대나무 목침에서 잠을 깬 온주완은 우리 가락에 맞춰 뼈 맞춤 스트레칭을 하고, 브런치로 깨강정과 오란다 과자를 즐기는 예스러운 취향이 눈길을 끌었다.

절친과의 만남에선 깔끔한 더치페이가 기본. 현금을 늘 가지고 다닌다는 ‘알뜰 개미’ 온주완은 더치페이에도 현금을 내놓았고 “인터넷뱅킹을 한 지 두 달 됐다. 그동안 폰뱅킹을 했다”고 고백해 95년생 박재정의 동공지진을 불렀다. 그런가 하면한강변에서 나홀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20년전 그 시절 감성을 뽐냈다.

집으로 돌아온 온주완은 미니화로에 소고기를 굽고 직접 개발한 레시피 짜장 볶음 라면을 더한 군침유발 한상을 차렸다. 그러나 소고기 영접 화면에선 보기 힘든 세상 박한 리액션에 무지개회원들이 아쉬워하자 “진짜 맛있게 먹는 모습이다”고 해명하는 한편, 혼밥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털어놓기도.

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무무상회’ 2탄으로 ‘먹깨비’ 성훈, ‘철벽’ 화사의 반응에 진땀 빼는 장사 듀오의 고군분투기와 예비신랑 이장원과 절친 김지석이 공개하는 이장원의 러브스토리 등이 예고되며 본방 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이날 기안84는 “저는 아직도 의문인 게 제가 아는 현무 형은 참 좋은 사람이다. 형님은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스마트하고 나이스한데 형님도 참 욕을 많이 먹는 것 같다”고 항간의 논란에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또 “저는 왕따도 아니고 잘 살고 있다.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잘 살고 있다”며 “‘나 혼자 산다’가 앞으로 잘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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