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2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은 역대 한국에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두며 미국은 물론 유럽과 남미 등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2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구상하게 된 데 대해 “‘배틀로얄’, ‘라이어 게임’ 등의 만화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내가 직접 경기에 참가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게임이 너무 복잡하다고 느꼈고, 어린이용 게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흥행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 극도의 경쟁을 묘사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으로서 엔터테인먼트이자 휴먼 드라마다. 묘사된 게임은 매우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규칙을 해석하려고 애쓰지 않고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 이전에 영화 작업을 할 수도 있다며 ‘KO 클럽’ 초안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계획이 아직 세워지지는 않았다. 생각만 해도 상당히 피곤하다”며 “하지만 만약 시즌2를 하게 된다면, 혼자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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