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 9.0%에서 2010년 23.9%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1인 가구 수 500만명을 돌파한 506만551가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0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500만 가구 돌파 시대를 맞아 가전제품도 '골드솔로족'의 지갑을 공략 중이다. 골드솔로족이란 '황금(Gold)'과 '솔로(Solo)'를 결합한 말로 혼자 사는 고소득층의 30~40대 싱글을 칭한다. 배우자 없이도 나홀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골드솔로족을 위한 홈가전을 소개한다.

 

◆ 우리집 발발이, 로봇 청소기

남들 눈치 안봐도 되는 혼자 사는 집이라며 청소 안 하고 살 순 없는 노릇. 하지만 청소란 게 어지간히 귀찮은 일이 아니다. 이럴 땐 로봇청소기의 도움을 받아 출근 전 방바닥을 깨끗이 청소해두면 될 일. 하지만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이 로보청소기가 반려견마냥 집을 지켜주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LG전자의 '로보킹 터보플러스'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해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콩이나 시리얼 부스러기와 같은 큰 먼지도 깔끔하게 빨아들인다. 제품의 높이도 89㎜에 불과해 소파나 침대 아랫부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3개의 카메라를 활용한 홈뷰·홈가드 등 스마트 기능이 눈에 띈다. 홈뷰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청소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로보킹의 전면 카메라가 보여주는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집안 내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능이 있어 사물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그 대상을 5회 연속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기까지 한다.

 

◆ 옷 냉장고로 언제나 쾌적한 나의 스타일~

바지칼주름정장과 같이 세탁이 까다롭고 매일 세탁할 수 없는 옷의 관리는 바쁜 싱글족들에게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럴 때 '옷 냉장고'로 불리는 의류 관리기를 사용하면 옷에 묻은 오염은 물론 옷감에 배인 냄새, 세균, 주름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 의복을 보다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단순히 옷을 걸어 넣어두기만 하면 알아서 세균과 미세 먼지를 제거해주는 스마트 가전이다. 제품에 탑재된 무빙행어가 1분에 200여 회에 걸쳐 옷을 좌우로 흔들어 옷에 붙은 먼지 등의 오염물을 분리시킨다. 

이때 미세한 스팀이 분리된 오염물에 수분 입자를 입혀 바닥으로 떨어트려줌으로써 옷감에 쌓인 먼지는 물론 냄새까지 완벽하게 제거한다. 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일반 다림질에 비해, 트롬 스타일러는 거는 것 만으로 옷감의 구김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 일반 냉장고+김치 냉장고=미니

LG전자는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김치냉장고와 냉장고를 결합한 신개념 냉장고 ‘프리스타일 미니’를 내놓은 바 있다. 

프리스타일 미니는 김치냉장고와 냉장고의 기능을 모두 갖춘 장점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836ℓ에서 절반 수준인 445ℓ로 줄였다. 김치 보관량이 많지 않은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폭을 20㎝ 가량 줄여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프리스타일 미니는 상칸은 냉장, 중칸은 김치보관, 하칸은 냉동칸의 구조다. 중칸은 김치뿐 아니라 야채/과일, 육류/생선 등을 보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냉장실 오른쪽 문의 '매직스페이스'는 자주 꺼내먹는 음료 등을 보관해 전체 문을 여는 횟수를 줄여 냉기 손실을 최소화한다.

 

◆ 요즘 같은 무서운 세상, CCTV 한대씩 필수

홈 CCTV도 주목을 받고 있다. 외부에서도 24시간 언제든 집안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혼자 사는 싱글에게 특히 유용하다.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는 가입자 11만 가구를 확보한 LG유플러스의 대표적 스마트홈 보안서비스다. 최근 출시된 시즌3는 풀 HD급 200만 화소 화질, 좌우 345도, 상하 110의 사각지대 최소화 카메라, 25일 분량의 영상저장 기능 등 가정에서 필요한 필수 기능만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

 

◆ 원터치 그릴로 아침 준비 뚝딱

누구에게나 분주한 출근길. 특히 혼자 사는 싱글들은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에 터치 한번만으로도 음식이 뚝딱 조리되는 그릴이 등장해 아침을 준비하는 수고와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있다.

쿠진아트의 '원터치 그릴'은 간단한 재료만으로 화려한 메뉴를 만들 수 있고 두툼한 재료부터 작은 재료까지 다양한 요리가 가능해 바쁜 아침에 활용하기 유용하다. 위, 아래 양면 그릴이 장착돼 식재료를 넣고 뚜껑만 닫으면 요리가 완성된다. 그릴 

뚜껑을 덮을 수 있는 양면 구조로 재료를 뒤집을 필요가 없고, 기름이 튀거나 연기 걱정 없어 깔끔하다. 앞면은 빗살 팬, 뒷면은 평면 팬으로 디자인되어 요리 용도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양이 많을 땐 양쪽으로 180° 펼쳐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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