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동제약, 보령컨슈머헬스케어, GC녹십자 등은 다양한 소식을 알렸다. 

사진=일동제약 제공
사진=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아보메드(대표 박교진·임원빈)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과제 추진과 관련한 협약을 체결하고,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한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유망 분야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데에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앞서 일동제약은 아보메드에 대한 6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와 함께 신약 연구·개발(R&D) 및 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한 상호 간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아보메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윌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펜드리드증후군 등과 관련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 개발 회사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본사와 경기 성남시 소재의 R&D 센터 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임상 진행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추진이 가능한 자회사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즉시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약 과제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며,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원에 대해서도 함께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후보물질의 발굴 및 도출, 특허 등 권리 확보, 라이선스 아웃 등 신약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보메드는 우수한 R&D 역량뿐 아니라 신약 개발 및 허가와 관련한 국내외 인프라를 갖춘 회사”라며 “일동제약이 보유한 저분자 합성의약품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보메드의 관계자는 “신약 R&D 분야의 전문 인력과 역량을 두루 갖춘 일동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그간 쌓아온 타깃 선정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자사의 경험, 기술력 등을 활용해 혁신 신약과 원천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동제약과 아보메드는 내년 말까지 2개~3개의 선별된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 다음 해인 2023년부터 비임상 연구 등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용각산쿨’, 리뉴얼 광고 온에어

사진=보령컨슈머헬스케어 제공
사진=보령컨슈머헬스케어 제공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의 소비자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224% 증가해 큰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서 용각산 브랜드의 지난 1년간(2020년 9월 ~ 2021년 8월) 일반의약품 기침제제 부문 소비자 판매 실적은 약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용각산은 31.5%, 용각산쿨은 224.4% 성장률이 증가한 가운데, 용각산쿨의 가파른 소비자 판매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개인위생 강화로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유병률이 감소해 관련 의약품은 전년 대비 20.5%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용각산쿨은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그간 기침제제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오던 기존의 용각산을 넘어서며 호흡기 질환 의약품 시장 전체를 이끄는 선두 품목으로 등극했다. 

이는 호흡기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상황에서 용각산쿨의 효능·효과가 강조된 ‘헛기침‘ 광고캠페인의 효과가 매출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유발하고 제품의 신뢰도를 부각하는 신규 광고를 통해 용각산쿨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헛기침은 습관이 아니라 목의 이상을 알리는 증상인 만큼 빠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용각산쿨로 효과적인 기관지 관리를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용각산쿨의 ‘기침제제 판매 1위‘ 수성을 위해 환절기 시즌에 맞춰 1일 리뉴얼 광고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선보인 용각산쿨 광고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실제 판매 실적 향상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 GC녹십자, 창립 54주년 기념식 개최

사진=GC녹십자 제공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창립 54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목암빌딩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창립기념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표창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 동시 진행을 통해 전 계열사와 전국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정도의 길을 지키며 회사를 성장시켜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정신으로 변화의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잘해 왔던 기존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에 힘쓰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부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녹십자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