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이 ‘아케인’에게 스트리밍 1위 자리를 내어줬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유니버스 등장 도시 필트오버와 자운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TV시리즈 ‘아케인’이 넷플릭스 스트리밍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꾸준히 1위 타이틀을 지켜오던 ‘오징어 게임’을 꺾은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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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그간 넷플리스 인기 시리즈 ‘너의 모든 것’, ‘로크 앤 키’, 등 신작 공세 속에서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아케인’ ‘나르코스: 멕시코’의 무서운 상승세가 빠르게 전세계 오늘의 콘텐츠 TOP10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VOD 차트를 공개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아케인’은 현재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불가리아,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이집트,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자메이카,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파나마, 파라과이, 필리핀,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태국, 우크라이나,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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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90개국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전성기 수치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아시아, 유럽, 나미까지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이런 인기 배경에는 롤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팬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 정사에 정식으로 편입된다는 점이 손꼽힌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아케인’은 텐센트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된다.

‘아케인’은 공개와 함께 게임 유저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롤 세계관 속 자운과 필트오버의 관계성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또 롤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상당 부분 에피소드가 안정돼 있어 문턱이 낮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자체의 높은 퀄리티 역시 눈길을 끈다.  더빙 버전의 경우 베테랑 성우들이 포진돼 있어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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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던 ‘아케인’은 팬데믹 영향 등으로 올해 론칭됐다. ‘아케인’ 홍보를 위해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라이엇게임즈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든 게임에서 필트오버와 자운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46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랭킹 1위 ‘오징어 게임’ 타이틀을 끌어내린 ‘아케인’이 얼마나 더 롱런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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