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7개월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하는 팬택이 내일(22일) 신작 스마트폰 '스카이'(SKY)를 공개한다.

워크아웃과 회생절차를 거치면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돼 '뉴 팬택'으로 거듭난 후 선보이는 첫 제품이다.

‘스카이’의 모델명은 'IM-100'이다.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영어 문장을 연상시킨다.

팬택이 선보이는 ‘스카이’의 특징을 미리 짚어봤다.

◆ 무선충전 기능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선보였던 무선충전은 스마트폰을 거치대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이다. 중저가·보급형 제품에는 처음으로 적용된다.

특히 '스톤'(Stone)이라는 별칭의 사각 무선충전 기계는 블루투스 스피커 역할도 겸한다.

◆ 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 충전기 겸 스피커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동시에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7가지 색상의 조명 역할도 한다.

◆ OS, 안드로이드 6.0

구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운영체제(OS)로, 퀄컴 스냅드래곤 430을 응용 프로세서(AP)로 채택하고, 5.15인치 디스플레이와 2GB 램(RAM)을 탑재했다.

◆ 출고가 30~40만원대

출고가는 30만∼40만원대에서 조정 중이다. KT와 SK텔레콤에서 판매하는데,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20만원대 안팎으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30일이다.

◆ 배우 박기웅 모델 기용

팬택은 10년 전 자사 TV 광고에서 이른바 '맷돌춤'으로 인기를 끈 배우 박기웅(31)을 다시 스카이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성공은 장담하기 어렵다. 비슷한 가격대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샤오미 같은 중국 제조사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의 스마트폰을 반값 수준으로 쏟아내고 있고, 국내에서도 LG전자가 보조 화면을 탑재한 X스크린,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X캠 등 X시리즈 5종을 곧 차례로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도 등에서 10만원대 가격으로 판매하던 갤럭시온7을 개량해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조만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