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뮤지엄이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을 개최한다.

사진=마이아트뮤지엄 제공
사진=마이아트뮤지엄 제공

오는 25일부터 22년 4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독창적인 소재와 화풍으로 미술사에 족적을 남긴 화가 샤갈의 회고전이자, 샤갈에게 가장 중요한 예술 창조의 원천이었던 '성서'를 주제로 한다.

마르크 샤갈은 러시아 태생이자 프랑스에 정착한 화가다. 다채로운 색감과 몽환적인 화풍을 바탕으로 삶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파해 피카소, 마티스 등과 함께 20세기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다윗과 밧세바' '푸른 다윗 왕'
사진= '다윗과 밧세바' '푸른 다윗 왕'

이번 전시는 기존 국내에서 여러 차례 진행된 샤갈 전과 달리 그간 단독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성서'를 주제로 한다. 샤갈의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강기슭에서의 부활' '푸른 다윗 왕' 등 유화, 과슈를 포함한 19점의 명작들이 찾아온다. 또한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4m 대형 태피스트리 2점 및 독일 Kunstmuseum Pablo Picasso Münster 소장품 총 220여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된다.  

샤갈은 성서를 주제로 한 작품을 그리는 시간 동안 전쟁과 학살로부터 고통 받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펼쳤다. 이런 샤갈이 성서를 통해 전달하는 인류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가 연말을 따뜻하게 적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강기슭에서의 부활' '예루살렘, 통곡의 벽'
사진='강기슭에서의 부활' '예루살렘, 통곡의 벽'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성서 그림을 관람객들이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오디오 북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클립 콘텐츠를 아티스트와 지니뮤직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나만의 샤갈 아틀리에'를 통해 샤갈의 모티프로 구성된 스탬프를 찍으며 각자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외 오디오 가이드 및 도슨트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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