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드러머로 활동한 윤결이 여성 폭행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윤결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불거진 여성 폭행 혐의 경찰 입건에 대해 언급하며 "부족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지금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윤결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주점에서 진행된 지인 결혼식 피로연 도중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윤결은 술자리에 있던 여성에게 말을 걸었으나, 여성이 이를 무시하자 뒤통수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당사자에 전해 들은 이야기는 뉴스에 보도된 바와는 상이한 내용들이었기에 많이 당혹스럽다"며 "이전부터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해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윤결은 지난 2015년 드러머로 잔나비에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윤결은 2019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했으며 지난 7월 소집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