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사업가 곽진영을 4년간 괴롭혀 온 50대 남성 스토커가 구속됐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2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은 최근 곽진영을 수년간 괴롭혀 온 A씨를 주거침입, 명예훼손,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4여년 전부터 곽진영과 곽진영의 가족들을 괴롭혀온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침입 이외 곽진영이 운영하는 사업장을 찾아와 업무방해했으며, 곽진영에게 1원씩 총 1140회에 걸쳐 계좌이체 하면서 악의적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곽진영은 접근금지가처분신청, 신변보호 요청 등을 했으나, A씨는 접근금지 중 허위사실로 1인 시위를 하는 등 곽진영에 정신적, 신체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곽진영의 스토킹 피해는 지난해 12월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전라남도 여수에서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이었던 곽진영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부근 병원 중환자실에 실려갔다. 곽진영은 지속적인 악성 댓글, 협박 등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곽진영은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활약하며 MBC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고향인 전라남도 여수에서 김치 사업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SBS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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