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영화 전문 매거진 ‘더 플레이리스트’가 최근 ‘2016년 현재까지 등장한 베스트 영화 톱20(The 20 Best Films Of 2016 So Far)’을 발표했다. 낯선 작품들이 눈에 띄지만, 이 중엔 국내 영화 팬들도 IPTV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영화들도 다수 포진했다.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 한 편 즐겨보는 건 어떨까?

클로버필드 10번지
SK Btv 4500원/ KT Olleh tv 4500원/ 헬로tv 4500원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알 수 없는 공간에서 깨어난 미셸(메리 엘리자베스 원스티드). 그녀에게 “지구가 오염됐고, 이곳만이 유일한 안전지대”라고 주장하는 하워드(존 굿맨)가 나타난다. 그런 하워드를 구원자로 여기며 따르는 에밋(존 갤러거 주니어)까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미셸은 좌절하고, 진실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관람 포인트: 연기는 역시 존 굿맨!!!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히로인 메리 엘리자베스 원스티드의 빛나는 미모. ‘클로버필드’ 세계관을 공유하는 무시무시한 스토리.

디판
SK Btv 2500원/ KT Olleh tv 2500원/ LG U+ tvG 2500원

내전을 피해 망명을 결심한 남자는 브로커에게 디판(제수타산 안토니타산)이란 남자의 신분증을 산다. 처음 만난 여자와 소녀를 자신의 가족인 양 꾸민 뒤 위험을 무릅쓰고 프랑스에 도착해 일자리를 찾는다. 시민권을 얻을 때까지 가족 행세를 해야 하는 세 사람. 모든 것이 낯설지만 서로 덕분에 조금씩 웃음을 찾아간다. 그러나 자신들이 새로 택한 터전이 갱들이 지배하는 무법지대임을 알게 되면서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오는데...

관람 포인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인정받은 작품성. 세계적 명장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압도적 영상 연출. 어딘가에선 현실로 벌어지고 있을 사연에 대한 안타까움.

더 랍스터
SK Btv 2500원/ KT Olleh tv 2500원/ LG U+ tvG 2500원

가까운 미래, 모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완벽한 짝을 찾아야만 한다. 홀로 남겨진 이들은 45일간 커플 메이킹 호텔에 머무르며 완벽한 커플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그럼에도 짝을 얻지 못한 사람들은 동물로 변해 영원히 숲 속에 버려진다.

아내에게 버림받은 남자 데이비드(콜린 파렐)는 새로운 짝을 찾지 못하고 호텔을 벗어나 숲으로 도달한다. 그곳에는 혼자만의 삶을 택한 솔로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들의 규칙은 오직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하지만 데이비드는 그곳에서 완벽한 짝(레이첼 와이즈)을 만나고 마는데...

관람 포인트: 아마도 레이첼 와이즈는 우주 최강 미녀가 아닐까? 콜린 파렐의 찌질한 명품 연기.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등 영화계 기대주 총출동!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까지...

곡성
SK Btv 10000원/ KT Olleh tv 10000원/ LG U+ tvG 10000원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탓이라는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여인 무명(천우희)를 만나면서 그 소문을 확신하고, 딸 효진(김환희)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자, 외지인에 맞서 무속인 일광(황정민)에게 도움을 청한다.

관람 포인트: 한국 영화 사상 역대급 반전. 아역 김환희 눈부신 연기. 나홍진 감독 특유의 쫄깃쫄깃한 연출. 비 오는 날 잠 못 드는 밤을 원한다면? 필수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