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에 이어서…

하승리는 양궁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여자 양궁단에서 몇개월간 직접 양궁을 배웠다. 워낙 등장인물과 사건들이 많다보니 활을 쏘는 장면이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다고. 그러면서도 작품 속 캐릭터의 특징을 위해 기술적인 부분을 배워보긴 처음이라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제이윈엔터테인먼트
사진=제이윈엔터테인먼트

“저는 재미있었어요. 새로운걸 배우는것도 재밌고, 생각보다 양궁이 저랑 잘 맞더라고요. 실제로 양궁단 코치님이아마추어 대회같은데 연습해서 나가도 되겠다 하셨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학교 2017’ 이후 무려 5년만에 다시 맡게된 학생 역할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터. 하승리는 “28살이 돼서 보니 민망하긴 하더라고요”라고 웃어보였다.

“촬영 당시에는 제가 26살이었거든요. 26살 때는 그래도 ‘아직 학생할 수 있지’ 했는데 공개를 하고 보니까 28살이 된 거에요. 28살이 되고 나서 내가 학생인걸 보니까 민망하긴 하더라고요”

유독 아역배우 출신이 많았던 ‘지우학’은 이같은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제가 말이 많은 편은 아니고,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같이 나오는 동생들도 그렇고 아역출신이 많다 보니 공통된 주제가 있잖아요. 내가 겪어온걸 겪을 친구들이고, 겪고 있을 수도 있고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진 거 같아요”

사진=제이윈엔터테인먼트
사진=제이윈엔터테인먼트

처음 장르물에 도전한 ‘지우학’의 허들을 잘 넘은 하승리가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제대로 된 액션을 제대로 준비 해서 완벽하게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평소에 운동을 안 좋아하는데 제가 부족한 부분이다 보니까 그걸 보완을 해서,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드리고 싶기도 해요. 제가 체구가 작으니까 더 보여드리고 싶기도 한 거 같아요”

끝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우학’이 하승리의 연기 인생에 남긴 바를 물었다. 

“드라마가 잘된 게 너무 감사하고 주목하고 좋아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작품을 통해서 내가 무엇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은 크게 없는거 같아요. 하던대로 열심히, 차근차근 해나가야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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