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인 김정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법정 공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이날 오전 김정민 측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상대방이 김정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모든 형사고소를 취하했다”라며 “김정민도 오늘자로 상대방에 대한 모든 고소를 취하해 상대방과 법적분쟁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였던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그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김정민은 손태영 대표가 결별 후 동영상이 있다고 협박해 1억 6000만 원을 갈취당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에 들어갔다.

하지만 두 사람은 긴 법적공방 끝에 소를 취하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김정민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것인지 끝났다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건지 아무런 생각과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엊그제 벌어진 일 인 것 같은데 벌써 거의 1년이 지났습니다”라며 “이번일을 겪으면서 작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내가 그랬는지 안 그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믿기 시작한 걸 되돌릴 수 없단 걸 알았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그는 “그것이 ‘아니다’라고, 여기 증거가 많이 있다, 혹은 다들 이해하기 쉽게 정리를 해서보여 드릴 생각만 했습니다”라며 “그러나 그게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김정민은 자신을 사랑해주던 모두가 화가 나 있었다며 “늦었지만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해를 만들고,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화나고 기분 나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 “시간이 지나고 이 모든 게 잊혀질 때쯤 슬쩍 다시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당당하고 싶었던 저의 치기 어린 생각이였다고 보아주시고 그간 정말 힘들게 지냈을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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