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이 정수정에게 입을 맞췄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제작 아크미디어) 8회에서 노고진(김재욱)과 이신아(정수정)의 관계가 다시 한번 역전됐다. 

사진=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처

신아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잘못을 빌었지만, ‘노차반’ 고진은 ‘인질 계약서’를 내밀었다. 약혼녀 연기 유지, 고진의 기억상실 발설 불가 항목은 핵심 포인트였다. 자신을 위협하는 범인이 잡힐 때까지 기억 상실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었다. 

이 가운데 칼퇴, 월차 몰아 쓰기, 소고기 회식 등, 신아가 복수라는 명목 아래 몰래 만든 직원 복지까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화 반장 공여사(이미영) 아들의 밀린 병원비까지 고진의 이름으로 대납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고진의 속이 타 들어갔다. 

고진은 엄청 재미있는 ‘쇼’를 준비했다. 신아를 대변신시켜 사교육 발전 모임에 데려간 것. 자신의 파일을 빼돌려 교재를 출간한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임원희). 스파이 마은정(백주희) 실장에게 제대로 ‘한 방’ 먹이기 위해서였다. 

사진=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처
사진=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처

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진에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첫사랑 백수영(유인영)이 경쟁사 백에듀 대표의 자격으로 이 모임에 참석한 것. 고진을 다시 되찾을 생각으로 “노대표님과 편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그녀에게 보란듯이 신아를 약혼녀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그녀가 보는 앞에서 신아에게 당당히 입까지 맞췄다. “앞으로 3초 후, 당신의 허락이 필요해. 그런데 안 받을 거야. 내가 지금 너무 절박하거든”이라던 고진의 무허락 키스에 신아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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