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이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에 이어 ‘오늘의 웹툰’으로 3연속 흥행에 도전한다. 

최고 시청률 11.6%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내맞선’ 김세정이 차기작으로 ‘오늘의 웹툰’을 결정했다. ‘오늘의 웹툰’은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의 한국 리메이크판이다. 

사진=젤리피쉬
사진=젤리피쉬

김세정이 연기하는 온마음은 부상으로 평생 해오던 운동을 그만두고, 웹툰 편집부에 취직한 신입사원이다. 원작에서는 쿠로키 하루가 연기한 ‘쿠로사와 코코로’ 역에 해당한다. 

‘중쇄를 찍자!’에서 일본 드라마 특유의 정서를 덜어내고 국내 시청자 입맛에 맞는 로컬라이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만화 출판사라는 배경이 웹툰 편집부로 바뀌었다. 

이 가운데 김세정의 선구안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흥행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김세정의 선택이 돋보이기 때문. 원작 주인공의 캐릭터 물성을 떠올렸을때 ‘오늘의 웹툰’ 온마음은 김세정이 누구보다 잘할 수 있고,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역할이다.

사진=넷플릭스 캡쳐
사진=넷플릭스 캡쳐

긍정적인 자세와 포기를 모르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간 김세정이 보여줘온 이미지와도 맞아 떨어진다. 웹툰 특유의 투 머치한 정서를 ‘사내맞선’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부담없이 소화해낸 김세정이기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자신은 물론 주변을 변화시키는 기질 이면에 운동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작점에 선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김세정이 어떻게 그려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 그리고 이전의 출연작들까지 차근차근 갈고 닦아온 연기력이 이번에는 또 어떻게 빛을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내맞선’이 아시아 전역은 물론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도 사랑을 받은 만큼 ‘오늘의 웹툰’의 어떤 OTT로 향할지도 눈길을 끈다. 우선은 SBS 편성이라는 점에서 넷플릭스에 탑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한 탓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한편 김세정은 ‘사내맞선’에 이어 ‘오늘의 웹툰’까지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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