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영화 다 본 후의 감상은 “눈이 뻘개진 게 감상이다. 복합적으로 막 화나고 분노하고 속상하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으로 그 캐릭터에 몰입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영화사 하늘
사진=영화사 하늘

또한 학교폭력 장면들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고. 수영장이나 건우집에서 폭행 장면.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도 그렇지만. 절제한 것일 것 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실제로는 더 끝까지 괴롭힘이 더 가기도 할 것이라고. 그런 생각에 힘들었던 것 같고. 끊임없이, 가끔 뉴스에 나오는 때마다, 이야기되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다른 분들한테도 전달되는 그런 끊임없이 이야기되어야되는 부분이 아닌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영화가 낡은 느낌이 안 드는 것은. 옛날 이야기 같지가 않다. 바람에는 그랬으면 하고 그렇지만.

설경구는 “강호창과 한결 부자는 이후 어떻게 살고 있었을지에 대해서는 “내가 나를 속이면 된다라는 모습으로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범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 돌아가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해자의 시선으로, 가해자의 입장과 말과 행동을 주로 보여주면서 영화가 진행이 되는데,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인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해자의 입장과 말과 행동을 보여주지만. 피해자 쪽에 이입이 되더라.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라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해자 부모들의 민낯을 보여주면서. 어떤 선택을 할까 던져주는 것보다. 악마가 되가는 모습을  극대화시켜서 보여준다. 모든 가해자 부모들이 악마화되어. 자수하자는 부모 아무도 없이, 극단으로. 모든 부모가 그러지는 않을것이지만.

뉘우치고 후회하고 용서를 바라고. 그런 부모는 없다. 좀 더 자극적으로 던져줌으로서 강건한 메시지를 주려고 셋팅이 된 것 같은데. 이후의 이들의 삶이 평탄하지는 않을 것. 마음의 짐이라는 벌. 강호창이라는.

시작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악마같은 삶을, 지옥같은 삶을 살게 될 것. 세상을 바꾸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 5년이 지나도 진행형이고 그런일을. 낡지 않은 소재. 작은 바램은. 이야기들이 꾸준히 나와야 한다. 꾸준히 이야기를 해야된다”고 말했다.

사진=영화사 하늘

저는 평범한 아버지로. 능력 없는 변호사에게 닥친 아들의 학폭 문제. 끝까지 평범하지만 자기도 못 느끼게 자기가 악마가 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나 자기는 악마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안하지만. 봤을 땐 악마로 보이게 된. 캐릭터에 집중해서는 악역으로 접근을 하지는 않았다. 악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들의 이야기. 제3자가 볼 때. 특별한 캐릭터로 접근을 안 했고. 이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설경구는 “개인적으로는 진정성이 제일 중요하다. 니부모 촬영 감독님과. 진짜 같냐는 질문을 하면서. 아픔에 공감을 안 하면 그게 문제. 인간으로서의 가치관은. 저도. 죽을 때까지 숙제로 안고 살아야되는거지. 완성형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갖춰진 인간이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이어 “늘 실수하고 살아요. 가치라는 것은 너무 큰 단어. 가치까지는 생각안하고, 조금씩 나아지려고. 나이를 먹으면서 어제에 대해서 후회하고 반성하는 시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한살씩 먹으면서 더 늘어남. 그게 없어지는 게 아니라 반성. 반복하면서 살아온 것 같아요. 뭐가 나아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이야기는 입장바꿔서 생각도해보고 이야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큰 역할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작은 힘이라도 좀 되고 싶은 게 진정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기 전에도, 안 보신 분들한테도. 5년 전 이야기지만 여전히 낡지 않은 이야기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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