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를 맞아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열린 'K팝 플렉스'에 유럽 전역에서 몰려온 K팝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4만4천여석을 가득 채운 K팝팬들은 무대에 오른 가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떼창을 하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1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K팝 플렉스'는 엑소 카이, 몬스타엑스, NCT드림,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마마무 등 정상급 K팝 가수 10여개 팀이 총출동하는 유럽에서 열리는 사상 최대 K팝 공연이다.

첫날인 14일에는 4만4천석 전석이 매진됐고, 15일에도 3만여석이 팔려 이번 공연에는 연인원 180여개국 국적의 8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했다.

이날 엔하이픈의 피버, 테임드-대쉬드, 블레스트-커스트부터 시작된 유럽 관객들의 함성과 떼창은 여자아이들의 톰보이, 라타타, 오마이 갓, 마마무의 아야, 고고베베, 힙, NCT드림의 핫소스, 라이딘, 헬로 퓨처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로 엑소 카이가 등장하자 환호성은 더욱 커졌다. 관객들은 피치스, 바닐라, 투비어니스트로 이어지면서 마지막 곡이 다가오자 아쉬운 마음에 "카이"를 연호하기도 했다.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대거 줄을 선 대규모 관객들이 한국 문화·관광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장 앞에서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과 한국관광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행사인 '2022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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