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봉을 확정하며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영화 '룸 쉐어링'(감독 이순성)이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룸 쉐어링'은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과 흙수저 대학생 ‘지웅’의 한집살이 프로젝트다.

티저 예고편은 ‘룸 쉐어링’ 첫날부터 집주인 금분이 제시한 까다로운 규칙들로 시작된다. 평범한 대학생이자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프로 N잡러' 지웅은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부푼 꿈을 안고 금분의 집에 입성했지만 지웅을 반기는 건 생활 구역을 나누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테이프들로 도배된 삭막한 집이다.

지웅이 기대했던 푸근한 할머니가 아닌 깐깐한 집주인 금분의 등장과 이를 아연하게 바라보는 지웅의 눈빛은 두 사람의 한집살이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지웅의 살가운 성격과 농담이 전혀 통하지 않는 금분의 철벽같은 성격, 이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규칙 “집에서 똥은 싸지 말아줘요”라는 그의 말은 결국 지웅의 입에서 “손주 좋아하네”라는 한숨 같은 말이 나오게 만든다.

하지만 “문희 집에 왔으면 문희 법에 따라야 하는 법” 이라는 카피처럼 한낱 세입자 신세인 지웅은 이 모든 깐깐한 규칙을 받아들이고, 과연 시한폭탄 같은 두 사람의 ‘룸 쉐어링’ 도전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데뷔 62년차 베테랑 나문희와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 최우성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담고 있다. 세대차이가 무색한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룸 쉐어링’을 통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따뜻한 힐링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며 6월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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