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노사봉 자매와 조준호-조준현 형제가 ‘개나리학당’에 출격해 ‘찐 형제자매’들의 환상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돈독한 우애를 되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개나리학당’ 2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 분당 최고 시청률은 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나리들이 연예계에서 우애가 좋기로 소문난 노사연-노사봉, 조준호-조준현과 ‘의좋은 형제들’ 특집을 펼치며 형제자매들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노사연-노사봉 자매가 등장하자 은근한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노사연은 “나 너네 친구야”라고 친근하게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8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조준호- 조준현 형제가 나오자 개나리들은 “똑같다”고 외치며 놀라워했다.

특히 “가장 친할 때가 언제냐”는 개나리들 질문에 노사연-노사봉은 “서로가 힘들 때 더욱 돈독해지고 힘이 되어준다”고 밝혔고, 조준호-조준현은 쌍둥이여서 좋은 점에 대해 “누가 괴롭히면 2대 1로 복수해줬다”라는 답으로 호응을 얻었다.

1교시 ‘짝꿍 집중 탐구 시간’이 시작됐고, 정동원과 노사연은 각각 “콘서트 도중 화장실에 급하게 갔다 왔는데 지퍼를 안 올렸다”는 사연과 “한여름 공개 방송에서 노래를 하다 목에 나방이 걸렸는데 그냥 삼켜버렸다”사연을 밝혀 개나리들을 폭소케 했다.

노사연과 김유하는 서로 시선을 맞추고 얼굴을 바라보며 환상적인 하모니로 노사연의 명곡 ‘만남’ 무대를 완성했고, 열창 뒤 꼭 끌어안으면서 진한 감동을 안겼다.

조준호-조준현 관련 문제에서는 조준현이 조준호가 자신의 팬티를 훔쳐 가서 힘들었다는 사연의 문제가 출제됐고, 조준호는 필요할 때마다 조준현의 팬티를 입는다고 전해 개나리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깜짝 코너로 생활 속에서 필요한, 개나리들을 위한 유도 호신술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치한이 손목을 잡고 끌고 갈 때를 시연하며 붐 선생님은 김유하의 손목을 잡아끌었고 김유하는 붐의 급소를 강하게 때려 쓰러지게 만들어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보는 ‘개나리 법정’에서는 붐과 정동원이 하얀 가발을 쓴 채 판사로 변신했고, 법복을 입은 개나리들은 변호사와 검사 팀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였다.

식당에서 노사연이 계산하고 나간 옆 테이블의 남긴 고기를 가져와 먹는 모습이 콩트로 펼쳐졌고 ‘옆 테이블 사람이 남기고 간 음식 먹어도 된다’에 대해 변호사팀은 ‘먹어도 된다’를, 검사팀은 ‘먹으면 안 된다’의 의견으로 재판을 시작했다.

검사팀 김태연과 변호사팀 임지민이 팽팽하게 맞선 데 이어, 검사팀은 “남이 남긴 음식을 먹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변호사팀은 “주인이 소유권이 없는 상태여서 옆 테이블 음식을 먹은 것은 잘못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붐과 정동원 판사는 “내가 주문한 음식이 아니어서 옆 테이블에서 남긴 음식은 먹으면 안 된다”는 최종 판결을 내려 검사팀의 손을 들어줬다.

3교시 ‘몇 학년이니’ 코너에 등판한 유도 형제 조준호-조준현은 3학년 국어 문제에서 먼저 답하겠다고 티격태격했지만 정답을 맞히고는 함께 기뻐했다.

다음으로 지정한 모음에 손뼉을 치는 문제에서는 조준현이 한 글자에 박수를 빠뜨렸고 임지민이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어 노사연의 장닭 성대모사에 관한 문제까지 개나리들이 정답을 맞히며 환호를 터트렸다.

 

사진=TV CHOSUN ‘개나리학당’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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