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로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던 스캇 반 슬라이크를 영입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은 오늘(26일) 새 외국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일 용병 지미 파레디스를 퇴출한 두산이 현역 메이저리거를 영입하며 단숨에 타선 무게감을 더했다. 연봉은 32만달러(약 3억6000만원)다.

반 슬라이크는 키 1m93cm, 체중 102kg으로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 올해는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뛰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LA 다저스에서 35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2(760타수 184안타), 29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플로리다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익스에서 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9, 7홈런, 26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반슬라이크는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해 KBO에서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캇 반 슬라이크는 빅리그 통산 355경기에서 좌익수로 가장 많은 158경기에 나섰다. 이외에도 우익수(71경기), 중견수(26경기)등 외야에서 다수의 경기를 경험한 바 있다. 이에 우익수 수비가 취약한 두산의 수비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반 슬라이크는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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