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육사오(6/45)'의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이 화보를 공개했다. 남북 군인으로 접선한 이들의 위트 있는 케미가 유쾌한 분위기를 배가한다.

로또 1등에 당첨된 말년 병장 천우 역을 맡은 고경표는 “'SNL 코리아' 초창기에 간결한 임팩트나 웃음 포인트를 잡기까지 전사에 대한 설계가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이번 영화에서도 짜임새 있는 틀에서 코미디를 설계하고, 목표에 다다르는 지점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비무장지대로 날라온 로또를 줍게 되는 북한 GP 상급병사 용호 역의 이이경은 인생의 로또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명확하다. ‘한 줌의 아주 작은 희망’이다”라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준비 중이고 공교롭게도 웹예능 '로또왕'에 출연했다. 비슷한 흐름의 작품들과 이번 영화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재입대 후 전방 근무를 자처한 ‘열혈 군인’ 강대위 역의 음문석은 “그간 코믹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늘 ‘웃겨야지’라고 설계하고 연기한 적은 없다. 진지한 캐릭터인데 상황이 우스울 뿐이라는 마음으로 임한다. 강대위는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용호의 여동생이자 대남선전방송을 담당하는 북한군 연희 역의 박세완은 “좋은 코미디영화를 만나면 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잊고 맘껏 웃게 되는데 그런 행복과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코미디 영화의 힘인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개봉하는 '육사오(6/45)'는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57억짜리 1등 당첨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을 그린다.

사진=엘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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