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PLAY,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10기가 돌싱(돌아온 싱글) 특집으로 지난 24일 첫 포문을 열었다.

평균 4.2%(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 PLAY·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화제성과 인기를 보여줬지만, 일각에서는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점은 대체적으로 여성 출연진들에 대한 반응에서 나왔다. 데이팅 프로그램 특성상 그간에도 외모에 대한 평가는 직간접적으로 나왔지만, 돌싱 특집에서는 다소 무례한 발언들이 다수 등장했기 때문.

수려한 미모의 출연진들이 등장하자 MC들은 “저분이 돌싱이라고?” “너무 어려보이는데 무슨 돌싱이야” “리얼리 돌싱?”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부정적인 의미의 감탄사는 아니지만 돌싱에 대한 편견과 편협한 시선이 묻어나는 발언이었다.

‘나는 SOLO’는 그간 날 것의 콘셉트로 사랑받아 왔다. 연예인급 미모의 출연자나 고액 연봉자만 별도로 선별하지도 않았다. 다양한 직군과 나이대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오히려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너무 날 것이다 보니 불거진 논란들도 있다. 최근에는 광고 업계에 종사하는 출연진에게 PD가 '따까리'라고 발언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을 탔다.

크고 작은 논란 속에도 최근 ‘나는 SOLO’는 1주년을 맞이했다. 낮은 채널 인지도에도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나는 SOLO’가 롱런을 위해서는 출연진들에 대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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