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대표적인 아트북 출판사 애술린과 함께 신간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를 출간한다. 

2021년 11월 타계한 루이 비통 전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를 주제로 발간되는 책으로, 패션사의 한 획을 그은 그의 삶에 대한 증언을 담았다. 아블로는 창의성의 범주에 국한되기를 거부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다. 특히 명품업계에 포용과 다양성, 자유로움으로 정의되는 새 시대를 열었다.

신간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장마다 ‘오즈의 마법사’ 및 제임스 볼드윈의 작품, 90년대 힙합 등 다양한 문화적 서사를 갖춘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및 패션쇼를 다룬다. 

더불어 포토그래퍼 이네즈 앤 비누드와 협업한 첫 번째 캠페인 사진 작업부터 혁신적이었던 3D 형식의 패션쇼 초대장, 학생들을 초청해 무지갯빛 색깔 티셔츠로 의상을 통일하며 다채롭게 표현한 런웨이 관객석 구상에 이르기까지 버질 아블로의 주요 활동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신간에는 '아블로이즘' 발췌문 및 버질 아블로의 명언과 함께 그를 상징하는 이미지 320여 점이 수록돼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던 버질이 루이 비통에서 풀어낸 이야기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니고, 나오미 캠벨, 루카 사바트, 켄달 제너, 키드 커디 등 버질 아블로와 인연을 이어온 인물들에 관한 내용도 함께 게재돼 패션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파트너십’에 대한 그의 연대기를 엿볼 수 있다.

신간은 ‘애술린 클래식 컬렉션’의 2가지 소장용 커버로 출간된다. 첫 번째 커버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2년 루이 비통 봄-여름 남성 컬렉션 스핀오프 패션쇼 장면으로, 한 명의 어린이가 빨간 루이 비통 대형 열기구에 올라탄 모습을 포착했다.

다른 하나의 커버는 2021 봄-여름 남성 컬렉션 패션쇼에서 버질과 협업했던 아티스트 레기노우의 카툰 작품으로 채워졌다.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는 그의 2021 봄-여름 남성 컬렉션을 연상시키는 패키지로 포장되는 동시에 버질이 디자인한 루이 비통 스니커즈 관련 특별 부록이 포함된 ‘얼티메이트 컬렉션’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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