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로저 페더러가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라파엘 나달과 한 조를 이뤄 복식 매치를 진행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페더러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21일 기자회견에서 대회 첫날 복식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고, 22일 발표된 첫날 대진에서 페더러와 나달이 한 조로 복식에 뛰게 됐다.
레이버컵은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페더러와 나달 조는 23일 첫날 경기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 조와 맞대결한다.
페더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일 밤, 나의 마지막 경기. 나달과 함께 하는 복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나달 역시 소셜 미디어에 '페더러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