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SBS ‘지선씨네마인드’에서는 배우 이주영과 함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을 감상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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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데이비드 O.러셀 감독의 작품으로, 아내의 외도로 조울증을 앓게 된 팻(브래들리 쿠퍼 분)과 남편의 죽음으로 방황하는 티파니(제니퍼 로렌스 분)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녹여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지선씨네마인드’에서 처음으로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보니 박지선 교수가 주인공들의 ‘연애 심리’를 어떻게 분석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박지선 교수는 주인공인 팻과 티파니의 대사와 행동을 분석하며, 팻이 새벽 늦게 전처와의 결혼식 비디오테이프를 찾는 장면을 보고 ‘새벽 3시까지 티파니 생각이 난 것’이라며 팻의 심리를 짚어냈고, 팻과 티파니의 첫 데이트 장면에서 팻이 시리얼을 주문한 것이 오히려 ‘사랑의 시그널’이라는 반전 해석을 내놓았다.

박지선 교수는 영화를 분석하던 중,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있었던 폭행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팻이 그의 형을 말 없이 안아주는 장면을 보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를 안아주던 브래들리 쿠퍼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며, 해당 장면과 아카데미 시상식을 연계 분석해 MC 장도연의 소름과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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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로는 대세 배우 이주영이 함께 해 두 MC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주영은 ‘장도연과 박지선 교수를 너무 만나고 싶어 나왔다’며 두 MC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한 인생 영화로 꼽을 만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을 좋아한다는 이주영은 ‘영화를 다시 보기 전 예전처럼 좋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역시나 다시 봐도 재밌고 즐겁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감독으로 초청됐던 이주영은 배우이자 연출자로서 영화에 접근하기도 했다. 이주영은 팻과 티파니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감독의 ‘카메라 연출 기법’만으로 팻의 마음 상태를 읽어냈다고 분석해 스튜디오에서 박수 세례가 쏟아졌다.

특별한 얼굴들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댄서 모니카와 프라우드먼 멤버들이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의 하이라이트인 ‘댄스 경연대회 장면’을 분석했는데, 팻과 티파니의 다소 우스꽝스러운 춤에 숨어있는 스토리와 의미를 찾아내 출연자와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배우 이주영과 함께 감상한 ‘지선씨네마인드’ 네 번째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은 10월 21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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