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르세라핌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낸 음악활동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지난 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여자)아이들이 미니 5집 'I love’(아이러브)가 빌보드 200에서 71위에 올랐다. 이는 데뷔 후 빌보드 메인 차트 첫 진입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신곡 ‘Nxde’(이하 ‘누드')로 음악방송 4관왕을 차지하며 역대급 화제성과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 제목으로 눈길을 끈 ‘누드’는 자극적인 소재에 이끌리는 관음증적인 태도를 가사로 적나라하게 꼬집는다. 여기에 “꼴이 볼품없대도, 망가진다 해도, 다신 사랑받지 못한대도”라며 음악에 대한 (여자)아이들의 태도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데뷔와 함께 멤버의 학폭(학교폭력) 논란으로 힘겨운 시간을 지나온 르세라핌 역시 미니2집 ‘ANTIFRAGIEL’(안티프래자일)을 통해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은 지난 시련의 시간을 자양분으로 삼는 르세라핌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자신의 의지나 욕망, 그리고 현 상황을 솔직하게 투영한 음악은 K-POP 시장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빌보드의 차트 톱 10의 모든 자리를 본인의 정규 10집 ’Midnights’(미드나이츠)의 수록곡들로 채우는 데 성공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논란에 노래로 정면대응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연애사를 둘러싼 미디어의 태도를 앨범 전반의 콘셉트인 ‘뱀’으로 활용했다. 이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빌보드는 물론 전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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