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극장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이 전국 가구 시청률 13.4%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3회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성은 두 작품보다 높지 않지만 김래원이 주연을 맡은 SBS ‘소방서 옆 경찰서’ 화력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19일 방송분은 순간 최고 11.1%를 기록했다.

세 작품 모두 이른바 ‘네임드' 주연을 주축으로 명품 주조연 배우가 의기투합했다. 제작진 역시 화려하다 ‘슈룹'은 오펜 3기 박바라 작가가 집필을 맡고 ‘비밀의 문’ ‘두번째 스무살’ 김형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성균관 스캔들’ 각색을 맡았던 김태희 작가가 마찬가지로 웹툰 원작을 드라마로 재탄생시켰다. 연출에는 ‘그녀는 예뻤다’ ‘W’ 정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검법남녀’ 민지은 작가에 ‘뿌리깊은 나무’ ‘쓰리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신경수 감독이 나섰다. ‘조선구마사’ 폐지 사태를 딛고 일어선 신경수 감독이 거둔 성공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청률 경쟁은 OTT로도 옮겨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국내 디즈니+ 2위로 올라섰고, 넷플릭스에서는 ‘슈룹’이 1위, ‘재벌집 막내아들’이 4위로 바투 추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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