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가 '4+2년 최대 15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두산 베어스로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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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프로야구 두산은 "양의지와 4+2년 최대 152억원에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에 연봉 총액 66억원이다.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총액 규모만 보면 152억원으로 올해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돌아오며 SSG 랜더스와 맺은 4년 151억원(비FA)을 1억 넘어선 '최고액 계약'이다.

KBO리그 FA 계약으로 시야를 좁히면 양의지는 역대 1위 기록도 세운다. 양의지는 두 번의 FA에서 275억원(125억원+150억원)을 받아 230억원의 김현수를 크게 넘어섰다.

양의지는 현장과 프런트가 모두 인정하는 '공수를 겸비한 당대 최고 포수'다.

양의지의 개인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307, 228홈런, 944타점이다. NC에서 뛴 최근 4년 동안에도 양의지는 타율 0.322, 103홈런, 39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16년 두산, 2020년 NC에서 두 차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다.

한편 두산은 2014년 11월 장원준 이후 8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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