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음원 수익 정산 문제는 결국 진실공방으로 흐르게 될까.

25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이승기 수익 정산 문제를 두고 공식입장문을 냈다. 앞서 권진영 대표 관련 녹취록 여파로 이번에는 후크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번 입장문으로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차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하루 앞서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이 낸 입장에는 “그 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음원료에 대하여 어떠한 언급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원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고”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이승기 측은 “이승기씨가 수 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하였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등의 여러 거짓된 핑계를 대며 내역의 제공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간의 정산 내역 등을 쌍방 확인,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도 정산됐다며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간 매니지먼트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앞선 보도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금전 문제에 대한 이해관계는 엇갈릴 수 있지만 권진영 대표 녹취록을 둘러싼 여론은 뒤집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의 내용증명에 격앙된 권진영 대표는 “내용증명도 보내고 막가란 식으로 그렇게 나오는 거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 버리고, 내 나머지 인생을 걸고 그 XX를 죽이는데 쓸 거야"라고 활동을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

여기에 정산내역 문제를 언급하는 듯 “우리가 XXX(회계팀 직원)한테 했는데 지가 안 한 거잖아. 그 미친X 일하기 싫어서 안 한 거잖아. 안 준 거잖아. 그거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데 왜 지X이야"라고 감정적인 언행을 보였다.

특히나 이승기가 고등학생 나이로 활동을 시작, 18년간 모범적으로 연예계 생활을 해온 터라 해당 내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한편 논란 속에 이승기는 영화 ‘대가족’(가제)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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