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라인업으로 중무장한 글로벌 OTT 콘텐츠들이 연말을 장식한다. 이에 맞서는 토종 OTT 업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2’을 통해 이번 연말과 내년에 걸쳐 선보이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D.P.’를 통해 연기의 확장성을 보여준 정해인과 전역 후 열일 행보로 다양한 장르를 섭렵 중인 고경표가 호흡을 맞추는 ‘커넥트’가 7일 전 회차 공개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일본 장르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불사의 ‘커넥트’ 능력을 가진 동수(정해인)의 눈이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되며 이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진다.

이어 21일에는 무려 25년만에 시리즈로 컴백하는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카지노’가 첫 선을 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의 잇단 흥행으로 스타덤에 오른 손석구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국내 OTT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화제작이 뜸했던 넷플릭스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연말을 장식한다. 3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는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왓쳐’ ‘해피니스’ 등을 연출한 안길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재회한다. 전작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다소 부진한 시청률 기록을 남김 김은숙 작가가 로맨스가 아닌 복수극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티빙
사진=티빙

글로벌 OTT들이 스케일과 스타 라인업으로 물량공세를 퍼붓는다면 국내 OTT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했다. 시즌1에서 공전의 인기를 기록한 ‘술꾼도시여자들’은 시즌2로 오는 9일 돌아온다. 이선빈, 정은지, 한선화가 시즌1의 굵직한 서사를 이어가며 다시 한번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카지노’에 최민식이 있다면 왓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한석규가 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지난 1일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강창래 작가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식사를 매개로 한 가족애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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